1. 줄거리
핀란드 헬싱키에 생긴 카모메식당. 이 식당은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운영하는 일식당이다. 그녀는 한 달째 손님을 한 명도 받은 적이 없다. 그녀는 여유롭게 수영도 즐기고 서점도 가며 손님이 없는 지금의 순간을 즐기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첫 번째 손님이 방문한다. 그 손님은 일본을 좋아하고 일본어를 잘하는 남학생 토미이었다. 그는 냐로메캐릭터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그녀에게 갓챠맨 노래를 물어보았으나 그녀는 노래가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하루종일 갓챠맨 노래를 흥얼거리는 그녀는 서점으로 향했는데 그곳 카페에서 일본인 미도리를 만난다. 그녀는 반가운 나머지 그녀에게 다가가 갓챠맨 노래를 물어본다 그녀는 당황해하며 노래 가사를 적어준다. 그녀는 떠나고 싶어 무작정 세계지도를 보다가 찍었는데 그곳이 핀란드여서 핀란드로 왔다고 했다. 그녀와 대화를 나누던 사치에는 그녀에게 본인 집에서 지낼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사치에는 그녀에게 저녁을 대접한다. 그리고 그녀는 사치에에게 가게일을 돕겠다고 말한다. 미도리는 가게 메뉴판도 만들고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하면서 가게는 달라지고 미도리는 점차 적응해 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와 커피를 내려달라고 한다. 그녀는 커피를 내리고 남자는 커피를 더 맛있게 내리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녀에게 남자는 커피를 내리는 법을 알려주며 남이타 주는 커피가 제일 맛있다며 자리를 떠난다. 장을 보고 돌아온 미도리에게 커피를 타주고 미도리는 커피맛이 바뀌었는지 물어본다. 미도리는 새로운 소를 채운 오니기리를 재안 한다. 그렇게 토미와 셋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자 하지만 일본전통의 재료가 제일 맛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다음날 둘은 가게에서 시나몬롤을 만들기 시작한다. 시나몬롤을 만들자마자 가게 앞을 지나 만 가던 아주머니 세분은 드디어 들어와서 빵을 먹는다. 그렇게 가게 손님들의 이야기도 쌓여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핀란드로 출발을 하였으나 공항에서 짐을 찾지 못한 마사코도 방문하게 되고 이들은 점차 친해지며 가게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러다 어느 날 외출을 했다가 돌아온 이들의 앞에 도둑이 드는데 그 도둑은 바로 커피를 맛있게 타는 법을 알려준 아저씨였다. 그는 사실 이전 가게의 주인이었고, 두고 간 커피 그라인더를 가지러 왔다고 한다.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는 아저씨에게 마음을 열고 오니기리를 대접한다. 그렇게 헬싱키 사람들과도 마음이 두터워지고 가게에는 점점 사람들이 늘어가 발 디딜 곳이 없어진다. 사치에는 수영장에서 조용히 카모메 식당이 드디어 꽉 찼다고 이야기하며 수영장의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다.
2. 주인공
사치에 역할을 맡은 고바야시 사토미는 일본에서 중년 전문 배우라고 불린다고 한다. 필모를 보다 보니 정말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셨는데 그중에서 넷플릭스에 올라와있는 '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이라는 드라마? 시리즈? 만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도쿄오아시스', '수영장', '안경', 태풍이 지나가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셨다. 미도리 역을 맡으신 카타기리 하이리 배우님은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했다', 등의 영화에 출연하셨다. 강한 인상을 갖고 계셔서 각인이 딱 되는 배우이다. 영화의 필모를 넘기다 보니 직접 본 영화는 없는데 너무 익숙하셔서 어디서 뵌 건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 나와 스타의 99일'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셨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김태희, 옥택연 배우들이 출연하여서 화제가 된 일본 드라마이다.
3. 리뷰
영화의 시작은 사치에가 혼자서 텅 빈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점점 첫 번째 손님이 단골손님이 되고, 일본인 직원이 가게를 돕기 시작했으며, 점점 가게가 모습을 갖추어 가면서 영화의 막바지에는 풍성한 영상이 완성된다. 카모메 식당이 다양한 마음이 따듯해지는 에피소스들이 생겨나면서 다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언가 일본 스러운 잔잔함과 엉뚱함이 공존한다. 이 영화를 한 7번은 본 것 같은데 처음에는 시나몬롤 만드는 30초도 되지 않는 영상을 보고 처음 보기 시작했으며 나중에는 그 잔잔함이 좋아서 여러 번 보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보다 보니 타지에 나가서 가게를 내거나, 무작정 지도를 보고 여행을 떠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영화지만 나는 너무 용기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잔잔하고 따듯한 그들의 세계에 초대받은 듯한 영화였다. 따듯한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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