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nto the Forest(2015)- 스릴러 영화 줄거리, 후기

 

1. 줄거리  

 

어느 날 원인 모를 정전이 발생하고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 두 딸과 아버지 이렇게 셋은 산속에 살고 있다. 그들은 갑자기 끊어진 전기로 인해 불편해하지만 차에 배터리는 방전된 상황이다. 그들은 전기톱을 이용해 차에 전기를 충전하고 마을로 내려간다. 하지만 마을은 이미 무법지대이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던 마트 직원의 도움으로 석유와 음식을 구해서 다시 산으로 간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의문의 차량을 발견해 도움을 필요한지 물어보는 아버지에게 총을 겨누는 남자들. 하지만 운 좋게 그 상황을 무사히 넘겨 집으로 돌아간다. 여느 때와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가족들. 갑자기 밖에서 아버지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아버지는 작업 중 큰 사고를 당했고 과다출혈로 돌아가시게 된다. 언니와 동생은 아버지 없이 살아가야 할 상황에 절망하기 시작한다. 전기는 무려 두 달째 돌아오지 않고 있고, 이들은 음식을 아껴가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지쳐가는 언니는 연료를 사용하자고 동생을 설득하지만 동생은 절대 안 된다며 의견이 충돌한다. 언니와 동생은 결국 다투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은 청소를 하던 중 초콜릿을 발견하고 언니를 부르는데 언니가 오지 않자 초콜릿을 입에 넣어버리는데 그 순간 언니가 들어와 동생에게 서운해한다. 엇갈린 상황에 서로 말다툼을 하던 중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다. 아버지의 총을 들고 방문객을 맞는데 그는 바로 동생의 남자친구였다. 그는 산속에서 길을 잃었는데 운 좋게도 그녀의 집을 바로 찾은 것이었다. 그는 마을이 무법지대가 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가 오자 다시 서로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하지만 언니는 남자친구가 불편하다. 음식을 함께 나누어서 아깝다는 언니와 그런 언니가 서운한 동생이다. 어느 때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커플. 대화중 동부지역에서부터 전기가 돌기 시작한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동생은 바로 언니에게 달려가 보스턴으로 이동할 것을 제안해 보지만 언니는 헛소문일 뿐이라며 갈 수 없다고 한다. 언니는 동생이 스스로 판단하고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한다. 차마 남자친구를 거절할 수 없었던 동생은 결국 그와 함께 동부로 가기로 한다. 그들은 걸어서 동부로 가기로 하는데 그렇게 길을 떠나던 중 동생은 도저히 언니를 두고 갈 수 없다며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렇게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동생이다. 어느덧  전기 없이 6개월의 시간이 지난다. 이제 정말로 식량이 얼마 남지 않았고 , 자매는 산에서 음식을 구해 먹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6개월 전 이들을 도와주었던 마트 직원이 찾아온다. 그는 언니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차까지 훔쳐서 달아난다. 이 사고로 인해 언니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기 시작하고, 동생은 집의 모든 것을 나무로 막아버린다. 몸이 계속 좋지 않았던 언니는 임신을 한 것이었지만 언니는 아이를 낳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내 임산부가 필요한 철분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동생은 사냥까지 하게 된다. 언니의 진통이 시작된 어느 날 집이 무너지게 되고, 그 들은 그 집을 떠난다.

 

2. 후기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누리던 문명들을 하루 아침에 잃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하루아침에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던 전기가 끊기며 주인공의 삶이 혼란에 빠지고 나아가 집단의 질서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전기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집단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물음표를 던졌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는 어떠한 문명 또는 발전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또 어떻게 대처하게 될 건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저러한 생활을 어떻게 2달이나 할 수 있지, 어떻게 6달이나 할 수 있지, 어떻게 남자친구를 따라나설 수 있지 하는 다양한 주인공의 선택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 상황이 나에게 일어났다면 나는 저러한 태도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노후된 집을 불태우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자매를 보면서 모든 것을 다 잃고 난 상황에서도 살아가는 모습에서 희망도 볼 수 있었다.

오늘 이 후기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