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로마의 한 분수대 앞의 있는 여성 '베스'. 그녀는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다. 그녀는 일은 잘하지만 연애에는 소질이 없다. 힘든 하루를 보낸 베스의 앞에 동생이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한다. 그녀의 동생은 로마에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한다. 고작 2주 만에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한 동생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베스의 동생은 자신을 응원해 달라고 한다. 그렇게 로마에 도착한 베스에게 택시 기사는 로마의 사랑의 분수를 가리키며 이곳에 오면 누구나 사랑에 빠진다고 말한다. 그런 이야기를 흘려들으며 서둘러 결혼식장으로 향하고 동생의 결혼식이 진행된다. 그곳의 문화는 꽃병을 깨며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베스는 몇 번이고 꽃병을 깨는데 실패한다. 그런 베스의 꽃병을 깨 주는 신랑 친구 닉.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된다. 닉은 베스의 축사를 엉터리 이탈리어로 사람들에게 번역해 준다. 닉과 베스는 그 일을 계기로 친해지고, 결혼식이 진행될수록 서로 호감이 생긴다. 닉에게 용기를 내보려는 베스 앞에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고있는 그를 보고 크게 실망한다. 술에 취해 사랑의 분수라고 불리는 분수대에 들어가 화풀이를 하며 도전하듯 동전을 주워 담는 베스. 그렇게 베스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데 그런 베스에게 전화가 온다. 전화의 상대는 닉. 그는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하지만 베스는 당연하듯 전화를 끊어버린다. 베스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어느 때와 같이 운동을 나간 베스 앞에 모르는 사람들이 쫓아오기 시작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왔다고 하는 화가와 무언가 허술한 마술사,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는 모델까지 그녀는 혼란스러워하며 도망치기 바쁘다. 왜 이런 하루가 시작된 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베스에게 동생이 전화를 걸어 알려준다. 사랑의 분수대에 있던 동전을 가지고 오면 그 사람의 사랑을 얻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녀가 신문에 난 사실까지 알려준다. 그녀는 전설뿐이라며 믿지 않는다. 그런 그녀 앞에 닉이 나타나지만 차갑게 대하는 베스. 베스는 그날 그 여성은 신랑 사촌이었고, 이탈리아 문화가 그렇다며 해명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차갑게 대한다. 그 이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 동전 주인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베스에게는 여전히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그리워하는 닉에게 친구들은 베스의 남자관계가 별로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그 동전주인들의 사진들까지 보게 된다. 그녀의 사진을 보며 더 노력하겠다 다짐하는 닉. 닉과 베스 둘은 드디어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그런 닉에게서 베스는 다른 마법에 빠진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자신을 정말 좋아해 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닉의 집에 간 베스는 그의 집에서 자신이 주운 칩을 발견하고 그도 마찬가지로 전설 때문에 마법에 걸려 자신을 좋아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단념하려고 노력한다. 베스는 마법에 걸린 4명의 남자들에게 동전을 돌려주면 마법이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마법에 거린 네 명의 남자들을 모은 자리에서 그들에게 사실은 닉을 사랑한다고 속마음을 말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들에게 동전을 돌려준다. 그렇게 그들은 마법이 모두 풀린다. 이제 닉에게 동전을 돌려줘야 하는데 닉은 이상하게 동전을 돌려받아도 전과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그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둘을 처음 이어준 로마에서 결혼식을 하게 된다. 그 둘은 서로가 진짜 사랑임을 확인한다.
후기
정말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같은 영화다. 시작하면서부터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 영화지만 그래도 그런 재미가 있는 영화다. 우선 여주인공의 사랑스러운 외모와 목소리를 들으며 어디선가 많이 보고, 들어본 목소리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후 찾아보니 여주인공 베스 역을 맡은 '크리스틴 벨'의 목소리가 좋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그녀는 겨울왕국에서 '안나' 역할을 녹음했던 성우였다. 그래서 그런지 맑고 청아한 느낌을 준다. 그 외에도 배우로 시리즈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제일 눈에 띄는 것들은 애니메이션 성우로서 많은 활약을 했던 점이었다. 주먹왕 랄프 또한 눈에 띄는 목소리다. 193cm의 큰 키의 남자주인공 닉을 연기한 '조시 더하멜' 또한 다작의 주인공이고 미국에서 다양한 작품을 촬영한 연기파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랜만에 뻔하지만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로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중간중간 다시 돌려보기도 했다. 간질간질한 사랑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모습도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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